"1명에 연 1000만원" 대학생 주소 이전 '제로섬 게임' 가열
2025-01-30 15:15:09 원문 2025-01-30 10:29 조회수 2,427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667915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경남 소재 대학에 진학하기로 한 A양은 2025년 새 학기를 시작하자마자 주소를 옮길 계획이다. 부모가 사는 충북 제천에서 세대를 분리하면 주민세가 따로 나오기는 하지만 대학 소재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연 72만원 생활안정지원금을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지방 소재 대학의 개학을 앞두고 제천시 등 전입 대학생 장학사업을 하는 인구소멸지역 지자체들이 연례화한 신입생 모시기 채비에 분주하다.
30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세명대 914명, 대원대 181명 등 1095명이 전입했다. 1년 동안 ...
-
98명 운명 바뀌었다…12시간 만에 중등교사 합격자 번복
02/12 14:17 등록 | 원문 2025-02-12 12:21
0 1
경기도교육청이 어제(11일)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천여 명을 발표했다...
-
민주 지지자 69.0% “국힘 매우 싫다”… 국힘 지지자 58.8% “민주 매우 싫다”
02/11 21:01 등록 | 원문 2025-02-11 03:02
4 2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정치적...
-
02/11 19:58 등록 | 원문 2025-02-11 07:00
0 0
편집자주[현대차, 오버 더 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
머스크, 오픈AI 141조에 인수 추진…올트먼 "노땡큐, 트위터 인수할 것"
02/11 19:39 등록 | 원문 2025-02-11 06:41
0 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974억달러에...
-
서울 대학가 원룸 월세 평균 61만원…1년새 6.1% 올라
02/11 19:39 등록 | 원문 2025-02-11 09:42
0 1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개강을 앞둔 1월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와...
-
EU수장 "美 철강관세에 비례 대응"…무역장관 긴급회의
02/11 17:37 등록 | 원문 2025-02-11 17:32
0 1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
[속보] 백악관 "3월12일부터 한국 등에 25% 철강 관세"
02/11 14:22 등록 | 원문 2025-02-11 13:58
6 13
미국 백악관은 내달 12일(현지시간)부터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미국에...
-
[속보] "범행 나흘 전 동료 교사에 헤드록 걸어"···교육청 현장 점검 나간 당일 범행
02/11 12:12 등록 | 원문 2025-02-11 11:47
2 1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교사가 사건 발생 나흘...
-
-
[속보] 백악관 "美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시행 내달 4일부터"< 로이터 >
02/11 09:35 등록 | 원문 2025-02-11 09:29
1 1
[서울경제] [속보] 백악관 "美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시행 내달 4일부터"
-
부부 욕설·성관계 노골적 방송한 '이혼숙려캠프' 법정제재
02/10 22:47 등록 | 원문 2025-02-10 16:43
3 3
방심위, 탄핵 찬반집회 장면 바꿔 보도한 KBS 관계자 진술 (서울=연합뉴스)...
-
교육부 "2월 중 의대 '더블링' 교육 대책 종합해 발표"
02/10 22:34 등록 | 원문 2025-02-10 11:35
3 4
(세종=뉴스1) 이유진 기자 = 교육부는 2월 중으로 의학 교육 전반에 대한 대책을...
-
의정협상 제자리 속 경북대 의대 개강…출석 '한 자릿수'
02/10 22:28 등록 | 원문 2025-02-10 15:38
0 1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의과대학 학생들의 복귀가 요원한 가운데 경북대 의대가...
-
02/10 21:01 등록 | 원문 2025-02-10 13:49
2 1
성균관대(총장 유지범)가 2024년 정보공시에서 73.8%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9년...
30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세명대 914명, 대원대 181명 등 1095명이 전입했다. 1년 동안 이 사업에 투입한 예산이 11억5000만원인 것으로 미뤄보면 전입 대학생 1명 유치에 1000만원을 쓴 셈이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331명과 550명에 그쳤으나 2022년부터 매년 1000명 이상의 전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찾아가는 전입신고 창구 운영 등 시의 전방위적 홍보와 파격적인 장학혜택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지역 18~24세 청년 인구는 매년 2월 수백명씩 빠져나가지만, 3월 들어 700~1100명 늘고 있다.
그러나 전입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의 80% 이상이 장학금 반환 의무가 종료하는 9개월 이후 전출하고 있다.
시는 전입 지원금을 더 올릴 방침이지만 다시 집으로, 또는 새 직장으로 떠나는 대학생들의 전출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전입 장학금만 줄 것이 아니라 제천 주소를 유지하는 다른 지역 대학 진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주자"는 의견이 공감을 얻고 있다.
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을 이용한 각 지자체의 '청년인구 쟁탈전'이 가열하면서 눈에 띄지 않는 미전출 대학생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대학생 인구를 돌려막는 제로섬 게임에 투입할 인구소멸지역 지자체의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청년 인구를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한 인구소멸지역 사이의 치킨게임"이라면서 "유사한 사업을 하는 지자체 사이의 전입지원금 인상 눈치작전도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 도내에서는 시와 음성군, 괴산군 등 대학 소재 인구소멸지역이 전입생 장학사업을 추진 중이다. 음성군은 지난해 극동대와 강동대에서 312명 전입을, 괴산군은 같은 해 중원대에서 181명 전입을 유치했다. 두 군의 이 사업 예산은 1억원 안팎이다.
단기적으론 효과가 바로 나올테지만
이게 장기적으로는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