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이 인생을 결정하는 것 같아요
게시글 주소: https://hpi.orbi.kr/00070002453
이번주까진 최대한 놀고 싶어서 수능 끝나고 이틀 동안 새벽까지 폰했는데 부모님이 수능 끝나고도 매일 6시에 일어나야지 왜 겨우 맞춘 패턴 깨냐고 뭐라하시니까 좀 속상해요 수능 망한건 너가 노력을 덜해서 그렇다고 하시는 것도 듣기 싫어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했는데..현역때도 이런 취급 받았어서 나름 익숙하긴 하지만 전 정말 가치없는 사람같네요 ㅋㅋ 공부 못하면 친구도 부모님도 다 멀어지는 것 같아요 작년에도 넌 비참한 인생을 살아갈 거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 그게 실현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차라리 작년에 죽었어야 했는데...수능에 미련이 남으니까 죽지도 못하겠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감동이다감동
-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아주대 경희대 한양대 가톨릭대 울산대 의대가 최고다
-
수눙 최고난도면 리트 중상급 난도인데 리트도 다 이해하고 푸는거 불가능에...
-
식빵냥이 1
-
https://youtu.be/tJEv5iUnC1Q 건국대 캠퍼스 영상인데 안 좋은...
-
국어 독학 교재를 정하려고 질문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마닳로 공부를 했었는데...
-
25수능 독서론지문 가지고 내가 맞다 그러는데 걍 웃음벨이네 ㄹㅇ
-
200점이라서 글쓰기누르니 차단된 사용자라고 뜨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디감? 웃음기빼고
-
아침 ㅇㅈ 4
-
스엠 순애 뭘 해도 재밌을거 같아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일어나자마자 벌점부터 확인했네
-
오르비에서 몇개의 인생을 망치고 돌아다니는거지 ㄷㄷ
-
기상 4
기상
-
하루만 더 버티면 된다 13
개같은 연휴
-
화작확통생윤사문 최강담뇨단 된거가틈
-
@26letsgo 저도 헬스도함ㅋㅋ(따라쟁이아님) 진짜..진짜열심히할거임
-
예배할 때 0
웃참이 제일 힘들군
-
잘자요 3
ㅇ
-
@studywith_pham 참고로 헬스도 할거임 으히히
-
생1이랑 지1 해왔는데, 다들 과학2나 사탐으로 옮겨타는 것 같아서 질문남겨봐...
-
100퍼상태 충전을 하루 3번해야함
-
와 죽겠다 진짜 1
3시에 자서 제사지낸다고 7시에 일어났더니 죽겠다
-
오래쓴건가요? 이제 바꿀때가 됐나 싶어서요… 아이폰12입니당
-
체례상 3
요즘 물가가 많이 비싸진듯
-
남자 미필 삼수 1
어떻게 생각함 현역 평백 54>재수 84까진 올렸는데 아쉬움이 남네 학고나 이학기...
-
얼버기 0
4시간반정도 자니 하품ㅈㄴ해 나도 늙었나봐
-
지금 성대 공학계열이랑 한양대 산공, 경찰대 붙었는데 어느곳으로 가는게...
-
대깨설, 설의치수약은 투과목을 하는 게 가산점이 있으니 유리하다는 것은...
-
해야됨ㅁㅁ?
-
슬슬 자야 하는데... 20
암산테스트 신기록 세울때까진 못자...
-
누룽지닭죽 빈츠 어케 참음
-
언젠가 드디어 밤이 밝아오면 이젠 눈을 떠 줘, 봐 줘. 잠에서 덜 깬 모습의 너를...
-
이거 머임 0
ค็็็็็็็็็็็็็็็็็็็็็็็็็็็็็็็็็็็็็็็็็็็็็็...
-
덕코인 주면 덕담해줌 18
네
-
물2 ebs 0
현역 물2 ebs만으로 가능하다 보십니까 힘들어요 ㅠㅠ
-
하버드가서 미국 대통령 될빠에 붓산대 댕긴다 내같으면 아이고 가시나야 . . . 붓싼대가 최고지 마
-
잘 시간아에오
-
삼반수 0
2월이랑 학교 다니면서 공부 간간히 할 거고 5월 후반이나 6월 초부터 공부...
-
마 새끼 행님 마 제 기억나시죠 매형 마 내가 잘 될거라 했다 아임니까 마 아구...
-
제사 지내고 잔소리 듣고 낮잠 자고 외갓집 가기
-
그런 실화없나
-
얼버기.... 6
진짜 간만에 푹 잔듯..
-
얼버기 3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
경제적 여력때문에 대성,메가,이투스 같은 인강사이트는 못 들을 거 같습니다 개념은...
-
결국엔 일곱시군 1
...제사지내고 자야겟네
-
떡국 먹었음뇨 2
저 이제 74살임뇨
20살까지의 인생은 수능이 결정하는것처럼 보이겠지만
40살 60살까지 가면 글쎄요? 일듯
전 현재가 제일 중요해서...언제 죽을지 모르잖아요
가오 따라가면 아무것도 못된다~
가오는 바라지도 않아요 ㅠㅠ 사람 취급이라도 받고 싶어요
왜 내가 가는 길을 남이 손가락질 하고
나는 왜 그 손가락질에 휘둘립니까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라는 말은
멋진 대학을 1 2년 늦게 들어가도 괜찮다가 아닙니다.
내 목표는 무엇인지, 재수는 무엇 때문에 하는것인지에 대해 깊이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목표도 재수하는 이유도 모르겠다면
해본게 없어서 그런거니까 (공부 말고 없잖음)
일단 갈 수 있는 대학 가서 살아보시는것도.
그제서 꿈을 찾아도 괜찮습니다.
(허나 자녀에 대한 로망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속도입니다. 35이면 노산입니다 노산.)
친구들이 작년에 수시로 간 대학을 1년 뒤에 정시로 가야한다는 게 너무 부끄럽네요 지방탈출하고 인서울하는 게 목표였어서...그리고 전 결혼 자체에 뜻이 없어요
제가 조금 더 살아봤지만 ㅎㅎ
수능이라는 건 그냥 하나의 관문이고 통과의례인 것 같아요
꼭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더라도 내가 그 문을 열지 못했더라도 다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새로운 길이 생기구
나중에는 왜 내가 그때 당시에는 그 문 밖에 못봤을까나 시야가 좁았던 걸까 싶기도 하고 뒤돌아보면 놓친 것들도 많더라구요
이 세상엔 시험 말고도 자기 계발할 것들 배울만한 것들 내가 흥미를 가질만한 것들이 많을거에요
중요한 건 수능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구
오히려 이제 시작이죠 이제 1막이 오른 것 뿐이니까요
지나간 것은 이미 지나간 것이구, 잘 준비하셔서 남은 마지막 원서 영역에서 화이팅 하시구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ㅜㅜ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원서는 성적대가 낮아서 지거국 적당한 과로 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