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법학] 헌법학 맛보기-켈젠, 옐리네크
게시글 주소: https://hpi.orbi.kr/00069454191
<얻어갈 개념어들>
국민의 구성권력(pouvoir constituant), 상징적 헌법주의(Symbolic Constitutionalism), 삼요소설(Three-Element Theory of the State)
헌법의 최고성(Supremacy of Constitution), 개헌의 절차적 장벽(Procedural Barriers to Constitutional Amendment), 외국법의 참고와 논란(Citing Foreign Law and Controversy)
헌법적 설계의 시민 미덕 촉진(Civic Virtue Promotion in Constitutional Design), 비례성 원칙(Proportionality Principle), 생명윤리 거버넌스(Bioethical Governance)
집중형 사법 심사(Concentrated Judicial Review), 변증법적 비교법(Dialectical Comparative Law), 수직적 권력 분립(Vertical Separation of Powers)
안녕하세요 독서칼럼에 진심인 타르코프스키입니다.
오늘은 헌법학, 헌법이론을 바탕으로 지문을 제작해보았습니다.
이제 서론 읽을 시간도 없습니다.
핸드폰 켠 김에, 제헌권력, 권력분립, 국가의 삼요소설 등 다양한 헌법학적 개념을 분석한 아래 지문을 읽어보세요.
(좋아요 누르고 시험운 받아가세요!)
출처: Tschentscher, A. (2017, June 28). Constitutional Law. Oxford Research Encyclopedia of Politics.
참조 및 재구성.
(연습문제 1)
|
(연습문제 2)
헌법은 모든 법적 규범 중에서 최고 우위를 지니며, 이는 법체계 내의 규범들 사이에 위계질서를 형성한다. 이러한 헌법의 우월성은 국가 권력이 그 규범에 복종함으로써만 헌법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법의 최고성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수단은 헌법재판소를 설립하는 것으로, 이는 입법부나 행정부가 제정한 법률이나 명령을 심사하여 위헌적인 법률을 무효화할 수 있는 사법심사 권한을 가진다. 헌법은 또한 개정 절차를 통해 그 자체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조화롭게 유지한다. 개헌은 일반적으로 헌법에 명시된 특정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예컨대 의회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 등과 같은 특별 다수결을 요구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모든 헌법 개정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등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절차적 장벽과 특별 다수결 요건은 실제 개헌의 빈도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지만, 헌법의 안정성과 변화의 필요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헌법의 안정성은 정치적·사회적 소수자를 보호하고 국가의 헌법적 약속을 일상의 정치적 갈등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 반면에 유연성은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고 헌법의 개선을 가능하게 하며, 최근에는 헌법재판소의 해석 권한을 견제하는 데도 중요하다. 특히 미국 헌법의 경우, 가장 엄격한 개헌 절차로 인해 개헌 빈도가 매우 낮지만, 이는 오히려 헌법의 지속성과 국가의 기초 문서로서의 영감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한편, 헌법재판소가 다른 국가의 헌법을 해석의 참조점으로 사용하는 문제는 논쟁의 대상이 된다. 미국 대법원은 외국의 법률을 참고하여 기존의 입장을 강화하거나 유럽의 가치를 참조하여 사회적 쟁점을 해결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관행은 일부에서 지지를 받는 반면 다른 부분에서는 비판을 받는다. 대부분의 경우, 외국법의 참조는 입법적 사실로서의 관찰에 그치며, 규범적 기준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반면에 유럽에서는 외국의 헌법을 비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를 제한하는 것은 어색하게 여겨진다. 조직적 헌법은 또한 입법, 행정, 사법 등 국가 권력의 분립을 규정하고, 각 권력의 선출 절차, 자격 요건, 임기 및 권한 등을 결정한다. 권력분립은 원칙적으로 독립적이지만 상호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 안에 포함되어 있다. 국가 조직은 정부 형성 시 입법부와 행정부의 관계에 따라 정의되며,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로 구분된다. 의원내각제에서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의회만이 존재하며, 의회는 다수당이나 연합하여 정부를 구성하고 수상을 선출하며, 불신임 투표를 통해 정부를 교체할 수 있다. 반면에 대통령제에서는 대통령이 국민에 의해 직접 선출되며, 대통령은 의회의 다수 지지를 필요로 하지 않아 연립정부의 유인이 적다. 이러한 헌법적 구조와 절차들은 국가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구현하고, 국제 협력을 포함한 국가의 기본 원칙을 설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연습문제 3)
|
(연습문제 4)
헌법은 일반적으로 헌법재판소에 의해 수호되는데, 헌법재판소는 법질서 내에서 헌법의 규범적 우월성을 지키는 임무를 맡은 독립적인 국가 기관이다.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핵심 도구는 헌법에 위반되는 법률이나 법규를 적용하지 않거나 무효화할 수 있는 사법 심사(judicial review)의 권한이다. 사법 심사는 각국에서 다양한 모델로 구현되는데, 미국에서는 모든 연방 및 주 법원이 사법 심사 권한을 갖는 분산형 사법 심사(diffuse judicial review)가 존재한다. 반면 유럽에서는 한스 켈젠(Hans Kelsen)이 고안한 집중형 사법 심사(concentrated judicial review) 모델이 적용되며, 여기서는 헌법재판소만이 사법 심사 권한을 독점한다. 켈젠의 모델에서는 다른 모든 법원이 법률의 헌법적 타당성에 대한 판단을 헌법재판소에 이양하며, 헌법재판소는 헌법 해석과 적용에 대한 독점적인 권위를 가진다. 이로써 헌법재판소는 구체적인 사건뿐만 아니라 법률이 시행되기 전에 일반적인 검토를 수행할 수 있는 추상적 심사(abstract review)의 권한도 가진다. 이러한 정치적으로 중요한 사법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는 집행부와 입법부, 그리고 다른 사법부의 법원들과도 공식적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그 자체로 사법적이면서도 정치적인 성격을 지닌 독자적인 헌법적 지위를 차지한다.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은 일반 법원의 판사 임명보다 더 정치적인 환경에서 선출되며, 현재 켈젠 모델은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 다수의 국가에서 채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헌법재판소의 권한은 특히 독일에서 입법에 대한 사법 심사의 적용으로 인해 헌법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한편 비교헌법학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중반 이후 헌법 체계 간 비교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전통적으로 왕정 대 공화정, 양원제 대 단원제, 비례대표제 대 다수대표제, 대통령제 대 의원내각제, 연방제 대 단일제와 같은 이분법적 구분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헌법 체계는 이러한 이분법에 정확히 부합하지 않으며, 예를 들어 연방제는 일반적으로 양원제와 연계되지만 탄자니아와 같이 예외도 존재한다. 이로 인해 비교헌법학은 아직 특정한 방법론적 정전을 개발하지 못하였으며, 기능주의(functionalism)가 여전히 대규모 비교의 지배적인 절차로 남아 있다. 기능주의는 헌법이 수행해야 할 과제를 식별하고 그 과제에 대한 질문 목록에 따라 국가별 보고서를 작성하지만, 실제 논쟁을 위한 여지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더 역동적인 변증법적 비교 방법이 제안되었으며, 이는 단일 헌법의 부분적 관점에서 시작하여 비판적 질문의 반복 과정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재배열하고자 한다. 또한 비교헌법학의 연구를 사회정치적 조건과 도전 과제로 확장함으로써 정치적 전환을 요구하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연방국가에서는 헌법이 연방과 그 구성 주체 사이의 권력 분립, 즉 수직적 권력 분립(vertical separation of powers)을 다루어야 하며, 실제로 연방주의는 헌법에서 가장 다양한 특징 중 하나이다. 국제공법에서는 조약 모델을 따라왔으나 이제는 충분히 통합되어 '헌법화된'(constitutionalized) 것으로 간주되기도 하지만, 국가의 헌법에 비해 국제법에서의 헌법주의는 국제인권 보호, 규범적 위계 등의 측면에 제한되어 있다. |
<틀린 선택지> |
<틀린 선택지> |
<이 글에서 얻어갈 개념 3가지>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작수 독서 0
어려웠? 쉬웠? 언매 문학은 불이었는데 독서는 딱히 불이라곤 못느꼈는데 올해는 작수...
-
우울하네
-
작년엔 쉬어가는 파트라 생각햇는데 올해는 시간 개잡아먹어서 독서에서도 날려읽고......
-
4위. 집콕 말고 밖에서 많이 놀기 : 사람 성향 따라 다르지만 이제 성인 or...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쌍사하는데 0
1등급 너무 맞아보고 싶은데 문제집 추천해주셈 참고로 마더텅 빨간색 다 품
-
수완 수학 질문 2
풀이 1은 답이 25가 나오는데 어느 부분이 잘못된 건가요
-
상상 4-2 0
독서 이거맞나..? 아웃소싱 걍 날렸는디 화작은 또 왜이럼 ㅜㅜ
-
f'(x)가 x=3일때 제외하곤 x^2+2x여서 f(x)가...
-
ㅇㅇ 퀄 조지는거 뭐냐 요즘
-
좀 어렵지 않음?
-
비모순율 : not(A and not A) 비=not 따라서 모순(A and not...
-
방법론 행동영역 0
이 둘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내년 수능 보는 사람이 원과목을 고르겠다고 하면 정신이 좀 이상한거임 차라리...
-
근데 왜 하필 공통에서 유일하게 틀린게 독서 어휘문제지…
-
이거 오프랑 똑같나보네요? 제가 알기론 학원에서 밖에 못 구하는걸로 아는데 풀린건가?
-
만족
-
지금까지 한 오답 중에 젤 우울햇음
-
맛있넴 냠냠
-
누가 기절시켰나 나
-
흠 가고 싶다 물롬 딴거도 문젠데
-
11 29번 호머하려다가 참음 유혹에 넘어갈뻔
-
210920(나) 예요 10모 보고 이 문제 생각나서 올려드립니다
-
두 학교 학과 동급이란 건 알아요 선호하는 학교학과 골라주시고 학교학과 이름 or...
-
국어야 그냥 운빨인거 같고 수학도 멘탈 터지지만 않으면 되겠고 탐구는 할만큼 했고...
-
강k 26회차 0
18,21,22틀 ㅅㅂ 21 b 생각안하고 무지성 대칭 갈겼다가 안나와서 못품...
-
부정행위가 혁명적으로 진화했다 갤워치 애플워치 다안된다 ㅋㅋ
-
아마 지금까지 이런 형태는 본 적도 없는 문제일 겁니다. 참고로 A는...
-
2트 성공이긴 한데 첫트는 계산 실수라 호머식 채점해서 6모 22번 맞풨습니다!!
-
통번역관인데 내 상사가 나보다 더 영어를 잘한다면? 2
오늘 그게 내게 일어났고... 혼나지는 않고 충고를 받은거지만... 통번역관으로...
-
논리학 어렵네 0
개쉬운 화학이나 해야겠당ㅋㅋ
-
NCM523 ←← 합리적 의심
-
시즌56 모든회차 다 어려운거같은데
-
한 달 전까진 6~7시간 잤는데수면 시간 늘리니까 너무 행복함 ㅋㅋㅋ
-
5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막판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사문 도표 출제 2
궁금한게 있는데여 사문에서 올해에 빈곤문제는 출제될 가능성이 낮다라는건 어떻게...
-
몇개 풀었고 대략 몇개 맞으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올해 전전컴을...
-
10모 지2 0
이거 필수시절이였으면 4컷블랭크수준같은데 지금 표본2컷보니 아주좋네
-
확실히 regression discontinuity도 언젠가 나오지 않을까 싶음...
-
이번 9평 만점인데 10모때 36 박음.. 저 진짜 뭐죠
-
(재수생이 현역 10모를 풀어보며..) 수능때도이정도 난이도면 3컷까지 증발할거 같은데 ㅋㅋㅋ쿠ㅜ
-
형은 수업 듣고 올게 담주 시험이라 바쁘다 ㅂㅂ 수업 끝날 때까지 천벌 안 내려오면...
-
오랜만에 근황 궁금해서 볼라했는데 없어져있네...
-
나까지 저능해지는 느낌임
-
앞으로 문제풀기전에 적절한거 고르는건 o치고 아닌건 x 치고 풀어야겠음 진짜 계속...
-
*올해는 9모컷 개판나거보고도 물려서 못도망가서 올해 컷은 그래도 정상적인게...
-
ㅇㅇ
-
다시 정리함 17
모순(A and not A)거짓 (A and not A)가 거짓이면 A나 not A...
-
물리 시간 0
역학이 약해서 비킬러 17문제 정도는 15분컷 내고싶은데 물리 시간단축 어케해야하나요..,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