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논술 가능한 뇌
게시글 주소: https://hpi.orbi.kr/00062743981
읽어내는 논술, 정답을 산출하는 논술
읽기 그 자체는 주체(본인) 외부의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텍스트를 단서삼아 읽기 이전부터 갖고 있던 사전지식, 선입견, 파편적 기억, 가설 등을 수정하고 갱신하는 능동적인 과정입니다. 엄밀히 말해 보자면 외부의 정보를 채집하는 식의 읽기는 존재하지 않으며, 더 근본적으로는 외부에, 텍스트에 정보가 존재한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세상의 갖가지 텍스트는 뇌 속에 이미 있는 정보를 재조합하여 인출할 수 있게 해 주는 사회적으로(문화적으로) 코드화된 단서이지 정보를 무한정 제공하는 신밧드의 모험이 아닙니다.
논술 논제를 풀어내기 위해 학생이 제시문을 읽는다는 것은 본인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본인이 만들어내는 최대한의 합리적 재구성'이고, 그래서 논술 기출 제시문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곧바로 써먹을 수 있는 논술지식은 상상 이상으로 적을 수 있어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똑같은 물을 마셔도 젖소는 우유를 만들지만 독사는 독을 만든다" 소와 독사는 물을 마시지만 인간은 텍스트를 먹습니다. 독사같은 뇌 대신에 젖소의 뇌를 가져야 합니다.
저는 새롭고 다양한 논술 지식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신박한 논술 스킬을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어떤 학생이든 이미 12년 이상의 세월 동안 배우고 익힌 지식과 선입견 안에 논술 합격답안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뇌가 있습니다. 저를 그를 추동시키는 트리거에 불과합니다. 이거 뿐입니다.
6평 전에 인문논술의 핵심에 도달하여
논술 걱정을 잊고 수능에 매진할 기회
(금) 저녁 6시.
오르비 『Stoney 논술 압축 강의』 개강
합니다.
2024 연서성한중경외건동홍이숙 대비
오로지 오르비에서만 진행하는
Stoney 6평전 압축완성반
■ <Stoney 논술 압축완성반> 전체 안내 및 수강신청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295/l
오르비(02-522-0207)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미소녀여고생으로 다시 태어나 있을 테니까!!!
-
전공 막 고르면 안 된다는 걸 시간표 보면서 느낀다 0
1지망은 좋아하는 쪽이라 흥미 확 생기는데 2지망은 막 던진 곳이라 큰일났다는 생각...
-
나한테 주인님이라 하는가
-
제 IQ가 웩슬러 180 측불인데 내후년부턴 교육과정 달라져서 반수하기 힘들어서 복학 할 듯!
-
드디어 마스터 1층에 합류햇음.. 진작에 유튭보면서 공부할걸 역시 사람은 배워야해..
-
여기서 만점이였으면 으흐흐 지구뿌시고 화성뚫고 가보리는데
-
25 수능은 인공지능 그러면 올해 남은 소재는 1809 DNS스푸핑 같은 컴퓨터공학..?
-
☆★이륙기념★☆ 14
선착순 4명 순차로 4000 3000 2000 1000 덕
-
…. 다들 추억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나는 사실 오래된 기억들 빼면 중3 중후반부터는...
-
본인은 AA 나올 것 같다 싶은 분 있나요 있다면 근거가 뭔지 궁금해요
-
서고연... 서고.... 거기가 서고..... 헤으응.....
-
어느게 더 빡셀까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다들 얼마정도면 키가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
으헤헤
-
나의고등학교3년+재수꿈 서울대언론정보학과 입학하기를 실현시킬 수 있었겠지
-
이왜진
-
과기대 추합 0
문과고 작년에 23명 모집 예비 27번까지 합격 올해 10명 모집 본인 예비...
-
경제재밋당 0
경제 안정화 정책 하고있는데 뭔가 책에 적힌건 와바박 많은데 이해하니까 암기량이...
-
책장 ㅇㅈ 5
오늘 세마리 입양해옴
-
개심한데 어케 고침? 수능 망하고 더 무기력해짐
-
스타일 차이 많이 나나요?
-
~~
-
1. 1학년 초중반은 괜찮았는데 1학년 후반때 병신짓 하다가 사람 취급 못당함...
-
중화반응 문제들이 너무 성의없는거 같음 걍 다 너무 형편없이 풀려버리는 느낌? 올해...
-
숙명여대 입학처 관계자에요?? 아니면 그냥 모교 애정 많은 졸업생이에요?
-
하
-
사정상 오후 6시까지 전화 못 받을 것 같은데 원서 접수할 때 부모님 번호...
-
참았던 눈물이 내 눈가에 고이고 i cry
-
ㅅㅂ 또 화나네 8
내가왜그랬지
-
기출 다시 푸는게 재미도 없고 시간도 빨리구.... 그치만 선생도 수능을 본다면?
-
점수 남기고 가니까 아깝긴 한데 마음 졸일 필요는 없다 생각하면 좋기도 하고
-
표점 개억까로 영향력이 좀 많이 약해지고 실채점 나왔을 때 잡히는 라인대가 확...
-
특정당할것만같아 2
두려워
-
14번 ㄱ빼고
-
서울대가 바람대로 조발을 한다면 오늘이 아마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를...
-
지거국 공대도 4
확통 사탐 다 열렸나요?? 이런거 어디서 확인하나요?
-
카이스트 쓸걸 그랬나 16
추합 안돈다고 나보고 쓰지 말라더니 지들은 다 쓰고
-
?
-
걍 대학가는 치트키구만
-
오늘 순공시간 0분
-
기체 확산장치 K b0 어쩌구 로그 계산하는거 문제 걸러서 풀면 대학에서...
-
말할수없는비밀 0
한국판이 더 재밌는거 같은데 나만그런가
-
대학원이 가고싶군 16
ㄱㄱ
-
서울대쓸걸 2
나다군 붙어도 다군 갈거같은데… 지균도 받았었는데 아쉽다
-
강원대 컴공 0
현재 예비순위 21인데 이거 될까요..? 모집은 34명입니다
-
근데 추합권이라 학교 인증을 못해 그냥 제목만 볼 수 있어 울고 싶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