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무상하다 [492229] · MS 2014 · 쪽지

2014-12-05 20:47:30
조회수 1,348

열심히하는만큼 가는게 맞나요? 신이있다면 물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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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죽고싶다 ㅎ

나보다 더 수능망치고 힘든사람 물론 많겟지만 난 내삶을 살고있으니 내가 지금이 시점에서 제일힘들어보인다 제일 처량하고 못났다.

고3 그래도 남들보다 훨신 알차게 보냈다고 자부하면서 살았고 그에맞는 모의고사성적도 얼추 나왔다.

항상 연고대를 꿈꾸면서 공부를했고, 주변에서 떠들며 놀고있는 애들을보면서 지금 행복을 억누르며 나의 의무를 다하는게 맞는것인줄 알았고 그래서 나름 그것에 자부심을가졌는데..

남들은 그래뭐 다 열심히한거 다안다고 언젠간 그 실력이 나오겠다고하지.

대학은별거 아니라고들하지 ㅋㅋㅋㅋ

살도 10키로 넘게찌고 눈도 나빠지면서 내가 얻으려 했던건 단순히 대학네임벨류 뿐아니라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뭔갈 열심히해서 얻으려했던 성취감이였던 것 같은데

신이 있다면 나한테이러면안되지..

재수할 용기도 없고 자살할용기는 더 없고 ㅠ 한창 수시애들 다붙어서 같이 우울함나눌친구도없다지금은 ㅋㅋㅋ나만 우울하면됬지 애들 행복한거 망치는거같기도 하고

평생 살면서 한번도 이렇게 내맘대로 안된건 처음만나본다 ㅋㅋㅋ항상 뭐든지 하면된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같이 기숙사에서공부했던 애들은 의대 서연고 잘가는거보면 노력이 배신하진않는거같은데

재수하면 잘나올수나 있을까~ 이렇게살다죽겟지!!!!!!ㅇㅁㅁㅎㄴㅇ흐ㅏㅣ힇


오늘 친구들 수시발표 다대박터져서 축하해주고 이글 씁니다 ㅎㅎ 한심하네요 친구축하도못해줄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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