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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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Department of Psychology, since 1959)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마음’이라는 추상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의 기원을 따라가 보면, 아주 먼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인간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좀 더 나은 대인관계를 맺고 싶어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데모크리토스의 사람을 몸과 마음으로 나눈 ‘심신이원론’과 같은 인간의 마음에 대한 철학적 관점들이 왕성하게 제안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19세기 말 빌헬름 분트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마음’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시작되었고, 일반적으로는 이를 현대 심리학의 기원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20세기에 들어서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탐구해가는 심리학은 자연과학의 발전에 발맞추어 빠르게 발전해 왔습니다.‘ 마음’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서, 심리학자들은 다양한 개념들과 이론들을 제안하였고, 최면에서부터 최첨단 뇌단층촬영법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심리학에서는 인간에 관한 모든 것이 연구주제이며, 그 연구방법에 따라 인문학에서 자연과학에 이르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갖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심리학의 엔진 정밀한 과학적 연구와 분석
여러분들은 가족의 마음을 모두 이해하십니까? 부모님이 왜 내게 이런 말을 하셨는지, 형제자매가 왜 나한테 이런 행동을 했는지, 살을 맞대며 같이 살아온 가족의 마음을 파악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인간의 심리는 때로는 의식의 세계를 초월하기도 하기에, 가끔은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조차 정확히 파악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숨겨진 인간의 심리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심리학에서는 정밀한 과학적 연구 설계와 이를 바탕으로 한 자료분석이 무척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은 아마 지금까지 MBTI와 같은 심리테스트를 한두 번쯤은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이러한 심리테스트도 엄격하게 설계된 수많은 논리적·과학적인 연구들을 바탕으로 인간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낸 측정도구입니다. 뿐만 아니라 광고, 산업, 조직, 임상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심리학적 원리는 모두 치밀한 과학적 조사와 실험연구가 밝혀낸 발견들에 기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심리학을 전공하신다면 인간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과학적 연구방법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전공 수업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인간의 마음을 파악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심리학자들은 마치 마법사처럼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힘을 가진 것이 아니라, 철저한 관찰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심리를 파악합니다. 그래서 심리학은 인간의 모든 행동과 사고과정을 다양한 수준과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수준에서는 인간 신경계의 구조를 해부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신경세포의 활동 수준에서 연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동물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사고의 시작점인 오감의 원리를 연구하고, 사고와 언어의 관계 또는 주의, 반사행동 등의 원리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연구하는 것도 심리학자의 관심 분야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사회의 맥락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다양한 행동과 대인관계의 원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초심리학적인 연구들을 응용하여 우리 일상의 삶에 도움을 주는 응용심리학 분야도 날이 갈수록 확장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서의 인간을 이해하고, 조직과 산업 현장에서의 인간을 탐구하고, 인간이 겪는 수많은 정신장애들의 원인과 증상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등 여러 응용심리학 분야가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는 이러한 광범위한 심리학 영역에 6개의 전공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그 전공들을 담당하는 열네 분의 교수님들이 활발한 연구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심리학과의 미래
사람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
심리학은 인간과 관련된 모든 학문에 적용될 수 있는 학문으로 그 쓰임새가 무한합니다.
현대에 들어 늘어나고 있는 각종 심리적인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및 상담심리학, 인간의 뇌와 감각기관들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여러 분야의 산업과 접목되어, 가전제품, 자동차 등과 같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을 인간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인지심리학, 사회적 양극화와 정치적인 갈등 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와 이에 내재된 심리적인 기제를 밝히고 한국인만의 심리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는 문화 및 사회심리학 등 아주 다양한 분야의 심리학이 있습니다. 시행 준비 중인 국민참여재판을 대비하여 배심원들이 어떠한 외적인 변인에 영향을 받는지를 확인하여 보다 공정한 재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 역시 사회심리학이 담당합니다. 이밖에도 보다 효과적인 광고를 개발하는 일에는 소비자 및 광고심리학, 인지심리학, 생물심리학 등의 분야가 함께 관여합니다. 이러한 특징으로 무엇보다 통섭의 시대를 맞아, 간문학적 접근이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 속에서 심리학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경제심리학, 교육심리학, 정치심리학, 인간공학 등 심리학은 대부분의 학문과 결합하여 학문의 수준을 높여왔으며, 앞으로도 그 분야가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다.
블루오션
1. 지혜과학
인터넷의 확산을 비롯한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현대사회는 유례없는 정보와 지식의 풍성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그동안의 심리학에서는 어떻게 하면 지식의 습득을 용이하게 하고, 오래 남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누가 얼마나 많은 양의 지식을 알고 있느냐보다는 이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식을 바탕으로 이치를 깨닫고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로 ‘지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는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지적인 능력이 될 것입니다. 지혜를 과학적으로 연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 긍정 심리학
이제는 행복이다!
100여 년 남짓 동안 심리학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성질을 감소시킴으로써 인간을 행복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긍정적인 성질 자체를 고양하여 인간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를‘긍정심리학’이라고 합니다. 사랑, 용기, 지혜, 유머, 영성 등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온 수많은 특성들이 과학적인 방법을 바탕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임상분야에서는 이러한 패러다임을 받아들여서 새로운 형태의 예방과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조직, 학교, 지역사회, 가정으로까지 그 범위가 확대될 것입니다.
3. 인간공학과 인지신경과학
현대사회에서 디자인의 최종 목표는 자연스러움입니다.
사람들이 자연에서 행동하는 모습과 같은 방식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상용화되고 있는 직관적인 형태의 터치패드, 말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음성인식기능 등은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보다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를 인간공학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의 행동과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심리학은 이미 이러한 기술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또한 다양한 첨단기기를 활용하여 실제 인간의 신경학적인 흐름을 파악한 인지신경과학은 인문학적인 상상력이 실제로 얼마나 타당한지를 지지해줌으로써 다양한 제품의 개발에 기여해왔습니다. 인문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직관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동시에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면밀하게 이루어지는 심리학적 연구는 미래사회에서 더 인간스럽고, 더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개발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진로
심리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문계에 포함되었음에도 자연과학과 관련된 지식도 폭넓게 공부할 수 있어 인문학적 소양과 자연과학적 지식을 모두 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인관계 능력, 문장력, 논리력, 연구능력 등을 쌓을 충분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하나의 전공 안에서 넓은 스펙트럼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졸업 후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합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등에서 심리학과 출신의 학생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 중 심리학과 출신은 전체에서 2번째로 많으며, 인간 행동의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원하는 인재로서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심리학을 전공한다는 것은 심리학에 대한 지식을 얻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하여 자신의 능력과 미래를 무궁무진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학계·교육계 : 교수, 상담교사, 심리학교사, 연구원등
의료계 : 의사, 상담전문가, 임상심리사, 발달심리전문가, 신약개발 연구원 등
언론·문화계 : 기자, 이미지컨설턴트 등
정부·공공기관·법조계 :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공무원, 교도관, 법조인, 범죄프로파일러 등
기업계 : 광고 및 홍보전문가, 시장및 여론조사 전문가, 경영컨설턴트, 노무사
이런 학생 심리학에 딱!!
• 인간에 대한 열정적 호기심, 인간을 이해하는 차가운 이성, 인간을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을 가졌다.
• 자신이 문과인지 이과인지 헷갈린다, 문과도 좋고 이과도 모두 좋다.
•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들의 어려움에 공감할 수 있다.
• 궁금한 것이 생기면 끝까지 쫓아가서 밝혀내고 싶다.
• 무언가를 알아내기 위해 단순한 직감보다는 논리적 사고를 즐기는 편이다.
학과목에 대하여
1. 우리는 몸으로 생각할까? 아니면 어디서? 생물심리학
: 인간 마음을 생물학적 과정으로 규명하고 이해하려는 심리학 분야입니다. 기본적으로 신체의 신경계통이 인간의 감각과 사고, 그리고 행동을 결정한다는 관점 아래, 신체의 모든 부분에 퍼져있는 말초신경계통과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통을 해부학적으로 연구합니다. 또한 동물들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사고과정에 대한 이해도 시도합니다. 뇌의 어떤 부분에서 우리는 감정을 느낄까? 동물을 길들이는 원리는 인간에게도 적용될까? 공포는 타고나는 것일까 학습되는것일까? 이런 질문의 답들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분야입니다. 신경해부학, 생물심리학, 학습심리학, 동물심리학, 행동신경과학 및 실험 등을 배웁니다.
2. 생각은하는것일까, 떠오르는것인가? 느낌은? 인지(언어, 지각, 실험)심리학
: 인간의 사고과정을 실험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생각의 시작인 감각에서 사고의 표현인 언어에 이르는 인간 사고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학문분야입니다. 우리는 몸으로 느낄까 아니면 뇌로 느낄까? 우리는 생각도 언어로 할까 아니면 생각하고 나서 언어로 표현할까? 우리는 주의를 집중하는걸까 아니면 주의가 집중되는 걸까? 기억이 없어진 걸까 아니면 떠올리지 못하는 걸까? 이런 질문들의 답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분야입니다. 인지신경과학, 정서와 인지, 언어심리학, 인간공학, 감각 및 지각 심리학, 기억심리학, 뇌와 인간사회 등을 배웁니다.
3. 사회와 문화를 벗어난 인간은 여전히 인간일까? 문화, 비교문화 및 사회심리학
: 사회라는 거대한 틀에서, 개인인 인간이 타인과 어떠한 심리작용을 하는지에 대하여 연구하고 배우는 학문입니다. 문화에 따라서 사람들이 보이는 행위와 심리의 차이를 비교하고, 특정사회에서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이 가지는 문화적 의미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동양인과 서양인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까?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양적 차이일까 질적 차이일까? 다른 사람과 함께라면 우리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질문들의 답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분야입니다. 개인과 사회행동, 사회인지, 성숙한 삶과 심리학, 문화와 인간행동, 통일과 심리학, 지역사회 심리학 등을 배웁니다.
4.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 대화로 치료한다. 임상 및 상담심리학
: 개인이 가진 심리적인 문제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 심리학적인 이론에 근거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진단하고, 상담을 통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병을 치료합니다. 이상과 정상의 차이는 양적일까 질적일까? 마음의 병을 고치면 인간은 행복해 질 수 있을까? 마음의 병을 고치는데 필요한 것은 약일까 사람일까? 이런 질문의 답들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분야입니다. 임상심리학, 집단상담, 이상심리학, 성격심리학, 상담심리학 등을 배웁니다.
5. 나무를 보면 숲이 보인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
: 심리학적 원리들을 일터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응용하는 학문입니다. 개인차원에서는 조직 속의 개인에 대해 연구하고, 집단차원에서 조직 내 혹은 조직 간 역학관계에 대하여 연구를 합니다. 또, 조직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영 뿐 아니라 구성원의 개인적인 웰빙(well-being)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효율과 개인적인 웰빙은 상충할까? 1+1=?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하는 것은 더 효율적일까?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들의 답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분야입니다. 산업심리학, 조직심리학, 조직 리더쉽의 심리학, 조직문화와 심리학 등을 배웁니다.
6. 당신을 사로잡는 30초, 소비자 및 광고 심리학
: 소비 활동과 관련된, 혹은 그 속에 숨겨진 소비자 심리와 광고와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소비 행동 자체보다는 그 이면에 숨겨진 소비자의 심리를 밝히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좋은 이미지의 상품일까 좋은 기능의 상품일까? 우리는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와 이성적인 광고 중에서 무엇을 더 좋아할까? 광고를 볼 때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 이런 질문의 답들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분야입니다. 소비자심리학, 경제심리학, 광고심리학, 심층심리 연구법, 브랜드심리와 마케팅 등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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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따온 거예요 ㅋㅋ
ㅋㅋ 바로 올려주셨네요
고대화생공14학번으로들어가는데 제가 심리학에 관심이많은데
막 친구들은 경영이나 경제 복수전공하라그러는데 심리학...에끌려요
고1때부터 그랬어요ㅋㅋㅋ 근데 화생공이랑 심리학 복수전공하면
메리트가있나요?? 그게아니라면 경영이나경제 복수전공하고
심리학을 청강??막 이런거있다고들었는데 학점안나오고 듣기만하는거라고... 그냥 청강만할까요ㅋㅋ아직 입학도안해서 아는게없어서ㅜㅜ
조언좀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