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은 ‘교과서’로 시작
게시글 주소: https://hpi.orbi.kr/0001539105
선행학습은 ‘교과서’로 시작
한겨레 원문 기사전송 2011-08-01 09:05
확대 사진 보기
완벽한 공부 아닌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과정
방학 중 가장 큰 학습 부담은 선행학습이다. 안 하자니 불안하고, 하자니 비용과 시간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방학은 더위 때문에 학습 효율이 떨어지고, 기간도 짧은데다 휴가와 캠프 등 실질적 학습 일수가 적어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도 애매하다.
스스로 선행학습을 해보자. 교과서로 공부를 해 두면 개학 뒤 수업 연계성도 좋아질 것이다. 중요한 단원만 골라서 해도 좋고, 좋아하는 과목만 해도 좋다. 스스로 선행학습을 했다는 자신감이 다음 학기의 자기주도학습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1. 교과서와 공부할 책을 고른다.
기본 개념을 공부할 것이므로 교과서는 필수다. 교과서와 더불어 예제를 풀 수 있도록 문제집과 참고서도 한권씩 마련하자. 1학기 때 보던 책을 연이어 봐도 좋고, 새로 사야 한다면 학생이 직접 고르는 것이 좋다.
2. 교과서를 가볍게 읽어 본다.
참고서로 기본 개념을 처음 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학습 내용이 요약되어 있어 흐름을 알기 어렵고 본문보다 다양한 정보에 관심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의 시작은 교과서여야 한다. 소단원 하나를 기준으로 공부를 해나가는데, 교과서를 읽을 때는 반드시 전체의 목차를 보며 단원의 관계를 파악하고 학습목표를 눈여겨봐야 한다. 이 단원에서 내가 뭘 알아야 하는지 알고 공부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습목표는 교과과정이 추구하는 목표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을 볼 때는 내용을 기억하려 하거나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려 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은 하지 않아도 좋다. 문제를 풀어본 뒤 다시 한 번 읽을 기회가 있으니 훑어보는 정도면 충분하다. 어차피 처음 보는 내용들이니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본문이 끝나고 이어지는 탐구활동이나 실험, 모둠 과제 등은 ‘교과서의 집필자가 왜 이 활동을 교과서에 넣었을까?’ ‘이 활동이 학습목표와 어떤 관련이 있지?’를 생각해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나하나 답을 써 넣으면 시간이 많이 걸릴 뿐 아니라 학교 수업을 들을 때 흥미도가 떨어진다.
3. 해당 단원의 기본문제를 풀어본다.
교과서를 훑어보았다면 문제집을 펼치자. 요약정리는 다시 보지 않아도 좋다. 교과서에서 읽은 흐름과 달라 산만할 뿐 아니라 ‘교과서 읽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어려운 내용이었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혼란스럽기만 하다.
선행학습은 완벽한 공부가 아니다. 학교 공부를 위한 기반을 닦는 과정이니 요약정리는 넘기고 기본문제들을 풀어보자. 기본문제들이지만 쉽게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교과서를 한 번밖에 안 읽어봤는데 술술 풀리는 게 더 이상하다. 모르는 문제는 교과서를 찾아보며 풀어야 한다. 답을 찾는 과정에서 교과서를 반복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핵심내용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
(이 문서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문서를 계속 읽기 위해서는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죽이고 싶다 3
ㅎ.ㅎ
-
또보고 또봐도 0
그 다음날 까먹고 못푸는건 지능의 문제인가요?
-
어떻게 지원 가능 대학이 작수랑 똑같지 1년간 발전 없었던 나 ㄹㅈㄷ
-
평백 92 1
화학공학관데 평백 92가 대학어디가 기준 70컷인데 그럼 보통 몇등급정도 맞아야하나요?
-
이거몬지아는사람 0
ㅈㄱㄴ
-
국어 중요도 0
같은거 나왔나요? 어떻게얻어야하죠..
-
10월 모의고사는 오는 15일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고3은...
-
실력이 딸려서 퀄리티 이런건 모르겠고 걍 재밌어서 오늘 이거만 3시간 풀었음ㅋㅋ...
-
드디어 집에간다 2
이제 3일동안 쉬어야지
-
https://www.yna.co.kr/view/AKR20240104153300004...
-
야한 장난감들 담는 상자 이사 아저씨가 맘대로 뚜껑 열어서 들고 가려다가 안에...
-
이게 다 뭔소리람..
-
제발 수능도 이렇게만...
-
제가 전해드리는 지혜의 선물입니다
-
원래 없었는데
-
5개이상 답변못단다고 뜰때마다 개빡침 위에거 찾아서 달아야되는데
-
미적 간단 질문 7
매번 저렇게 기본 개념 꼴로 각변환하는거 좀 스트레스 받는데 좀 더 편리한 사고가 있을까요.
-
흰자가 무슨 물집 잡힌거 마냥 부어올랐어요!!! 눈동자 흰자가요!! 간지러워서 긁고...
-
대략 7퍼 가산에 작년 변표 그대로면 과탐 89>=사탐 100>과탐 88 찍히고...
-
고2 10모에서 20
센츄 노려보고 싶네요 ^~^
-
초딩 때 스솔 했을 때 쿠크리 좋아했음
-
여기 댓단 선착순 10명 천덕 이러면 나새끼 공부좀 하겠지
-
강k 9회 2
90 독서 3틀 언매 1틀
-
여자가 2~3년 더 취업시장에 빨리 나가는데 왜 30대되면 남자가 일반론적으로...
-
-3 이런 거 0
이런 거도 홀수 맞음?
-
이거 동일곡선 빼기 안하면 못 푸는 거 맞죠? 삼차식 인수분해건 뭐건
-
모고는 수학 97-92 진동이고 3월부터 1주일에 4시간씩 논술했는데 복습도 안하고...
-
정시의 현실 13
고2인데 정시하고 싶어요.. 정신차리라고 정시의 현실 한 마디씩만 해두세요 +고2...
-
가까운 지층 대비방법 : 암상에 의한 대비 이것도 맞나요 0
내신 지구1 서술형에 비교적 가까운 지층을 대비할 때 어떻게 대비하냐고 물어봤는데...
-
낮에는 원화채굴 0
저녁엔 외화채굴 + 알바로 주급45마넌 애국자.
-
쿠쿠리 실체 6
쿠쿠리=디씨 고닉 트리바...
-
ㄹㅇ
-
한달동안 기출분석강의 + 수특 레벨2 + 수완 + 듣는강사 실모 풀시즌
-
왜하나요 진짜 돈아까운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합니다 망상 돌려보면 철학책 사서...
-
신용카드 만들으라네 그지깡깽이한테 뭔 카드여ㅅㅂ
-
강대X 2
시즌1, 2 판매 종료라는데 모든시즌 구매한다면 시즌3, 4만 오는건가요? 아니면 1, 2도 같이?
-
나는 그럼 프리즌 브레이컨가?
-
2025학년도 정시 전형 - 성결대, 한신대, 용인대, 강남대, 대진대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어느덧 수능이 두 달도 채 안 남은 가을이 왔습니다....
-
아수라 우기분 0
아수라 하고 있는데 우기분 문학 병행 어떻게 생각하심?..
-
ㅇ
-
비문학은 법이나 경제 상식 없어서 이해 불가능한 상태거나 진짜진짜 어려운 문제...
-
시험 볼 때
-
국수탐 전부 하락 (사문은 보정컷으로만 그대로) 하지만 9평 이후 순공시간 0초인 영어는 상승 …?
-
쾌락의 양만가지고 행위의 선악을 판단하는것은 잘못이다 벤담이 맞다고되어있는데 저는...
-
모든 평가원 + 사설 사상 처음으로 1뜸 다른 건 다 떨어졌는데… 아 영어 2만...
-
하사십이랑 부스터n제 중 어떤걸 더 추천하나요
-
핫세븐에서 9모 오개념 논란 가지고 여러번 언급하더니 적중예감 파이널에서 억울함 호소…
-
하필 69?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